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박정희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린 후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전두환과 군인들이 다시 한번 쿠테다를 일으키며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광주 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국민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며 결국 6·29 민주화를 이루어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계기와 과정, 이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계기
-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며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고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박정희는 경제 발전에는 기여했지만 독재 정치를 펼치며 의회나 행정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못했기 때문에 권력의 공백이 생겨납니다. 이를 틈타 보안 사령관 전두환이 군인들과 함께 육군 참모 총장을 제거하고 무력을 내세우며 정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국민들은 군인들의 정치권력을 반대하는 시위를 전국적이면 벌이기 시작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과정
- 1980년 5월부터 전두환 군부의 움직임을 반대하며 민주화를 위해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집니다. 전두환 군부는 정권 장악을 위해 방해가 되는 세력들은 제거하였으며 1980년 5월 17일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전국의 거리와 대학에 군대를 주둔시키며 무력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체포합니다.
- 1980년 5월 18일 광주에 계엄군이 쳐들어와 시내를 돌아다니며 시위 대학생뿐만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까지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고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이에 분노에 찬 10만명이 넘는 광주 시민들이 금남로 도청에 모여 '군인들은 물러가라' 외치며 시위하였는데 군인들은 총격을 가하며 순식간에 시민들이 흘린 피로 얼룩졌습니다. 이에 광주 시민들은 계엄군에 맞서기 위해 경찰서와 예비군 무기고를 열어 총을 들고 무장하여 맞섭니다.
- 광주 시민들이 무장을 하고 저항하자 군인들은 광주 외곽으로 철수합니다. 시민들은 수습 위원회를 만들고 전라남도 도청을 점령하였으며 총기를 회수하고 질서를 지키고 치안을 지키며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도우며 수준 높은 시민 정신과 도덕성을 보여주었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약탈 조차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5월 27일 새벽 2만 5천명의 계엄군이 기습적으로 광주 시내로 쳐들어와 전라남도 도청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며 도청에 남아 대항하던 광주 시민들을 살상하였습니다. 결국 계엄군이 전라남도 도청을 점령하면서 시민 생존자들을 체포하고 연행하였으며 광주 민주화 운동은 끝나게 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 전두환 군부의 행보는 박정희 유신 체제에 버금가는 독재였으며 간접 선거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절대 권력을 행사하며 국민들의 기본권을 박탈합니다. 전두환은 민주정의당을 창당하고 대통령 취임 후에는 유신 헌법 일부를 수정해 대통령 임기를 7년으로 만들고 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내용이 담긴 새 헌법을 공포합니다.
-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꺾지 않고 전국에서 전두환 정권에 맞선 민주화 운동을 계속해 나갑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은 민주화 운동 시위대를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며 탄압합니다. 삼청 계획 5호를 시행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로 연행하였으며 삼청교육대에 입소시켜 강제 노역을 시키고 민주주의 인사들을 체포, 고문하고 의문의 죽임이 끊이지 않습니다.
-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군이 정보 관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에 의해 사망하였는데 이를 은폐하려다 실상이 드러나자 이를 계기로 국민들은 6월 10일 헌법 개정과 독재 정권을 타도를 외치며 시위를 벌입니다. 결국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따라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1987년 6월 29일 민주화를 선언합니다.
- 전두환은 6·29 민주화 선언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으며 1995년 내란죄 및 반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1996년 12월 사면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약에 큰 계기가 되었으며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보여 준 사건이었습니다. 현재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기록물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